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정책이 화제다.

박 대통령은 18일(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만난 자리에서 활기 잃은 경제 활성화와 고용률 증가를 목표로 스타트업 육성을 정책의 중심에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SparkLabs
버나드 문 스파크랩스 공동창업자.

 

하지만 한국 벤처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엄격한 파산법, 개인투자자와 벤처캐피탈회사의 부족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고 초기단계투자자들의 그룹인 스파크랩스의 버나드 문 공동창업자는 설명한다. 문씨는 비드퀵이라는 벤처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소재 비디오컨퍼런싱 플랫폼 제공업체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문씨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스타트업 문화에 대해 얘기했다.

한국의 스타트업 풍조나 벤처 생태계가 변했나? 기업가들은?

 

신임 정부가 들어선 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기업가들은 변했다. 불과 3년전부터만 비교해 봐도 기업가들, 특히 20대 젊은 기업가들은 여행 경험도 많고 국제화되었고 두 가지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이런 점 때문에 문화적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제품을 만들 수 있고 한국 제품을 미국이든, 일본이든, 중국이든 목표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수 있다.

한국 스타트업 풍경은 실리콘밸리와 어떻게 다른가?

한국의 일인당 투자자 수는 실리콘밸리는 물론 뉴욕이나 LA와 비교해도 두드러지지 않는다. 앤젤투자자와 캐피탈회사들이 더 많이 생겨나야 한다. 구성도 바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나 중국은 많은 벤처자본가들이 마치 20년전의 실리콘밸리를 보는 것 같다. 금융계 아니면 투자은행쪽 사람들이다. 요즘 실리콘밸리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가보다 사업운영과 관련한 인력이 더 많다. 초기단계에는 스프레드시트 같은 게 문제가 아니라 제품을 구축하거나 마케팅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도 자본가 대 기업가 비율이 달라질 것이다.

한국에서 기업가정신이 발전하는 데 최대 장애물은?

 

법이 바뀌어야 한다. 미국에서 기업가정신이 꽃필 수 있었던 이유는 관대한 파산법이다. 한국은 회사를 차렸다가 실패하는 데 따른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개인 자산을 몰수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그랬다면 실리콘밸리의 절반은 텅 비어버릴 것이다.

한국 벤처문화와 일본이나 중국의 벤처문화를 비교한다면?

전반적으로 한국의 투자환경은 일본보다는 낫지만 중국보다는 못하다. 한국과 일본은 유교적 사회계급이 더 엄격하기 때문에 흥미롭다. 한국과 일본은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다. 중국 벤처자본가들은 실리콘밸리 문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한국이나 일본은 돈이 최고라는 사고가 만연하다. 어떻게 하면 회사가 성장할 수 있게 육성할까 하는 컨셉트를 이해하지 못한다.

서울에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설립한 이유는?

한국은 독특한 토양을 갖고 있다. 지금 전세계에서는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드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따라서 도시 내에는 수많은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이 존재한다. 모든 것이 급속히 변한다. 도시 기업가들이 차세대 트렌트세터다. 같은 측면에서 우리는 서울도 독특하다고 본다. 기업가정신이 성장하고 있으며 트렌트세터 기술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 기업가정신의 온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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