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oshua Hall

Joshua Hall for the Wall Street Journal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진열된 미국산 와인.

15일(금)은 한미 FTA 발효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수년간의 힘든 협상 끝에 타결된 한미 FTA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미국 수출업체들은 활기를 띠게 됐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득을 본 건 아니다.

 

 

현대리서치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수출량은 1.3% 감소했지만 대미 수출은 585억 달러로 4.1% 증가했다.

또한 내수 침체로 대미 수입은 433억 달러로 2.8% 감소했다.

다음은 보고서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수치들이다.

‘값싼 와인’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미 FTA의 혜택을 납득시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됐다. 실제로 한미 FTA 발효 후 10개월 간 미국산 와인 수입량은 달러 가치로 (발효 전 10개월에 비해) 73%나 증가했다.

수퍼마켓에서는 특히 저가 와인이 잘 팔린다. 수퍼마켓과 백화점, 호텔을 운영하는 대기업 신세계는 최근 오레곤주 와인 2만7,000병을 구입했다. 롯데 역시 지난해 매장 내 미국 와인 비중을 두 배로 늘렸다.

하지만 일부 와인 수입업체들은 15% 관세 철폐로 인한 이익을 지키기가 힘들었다. 와인2U코리아의 이인권씨는 “캘리포니아 생산업체들이 지난해 수출가를 5~10% 인상했다.판매량은 30%가 늘었지만 이익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수입산 소고기시장이 가치 면에서 17% 위축되면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달러 가치로 21%가 줄었다. 미국 정부의 서울 무역사무소에 의하면 FTA가 발효됐을 때 업계는 이미 재고 물량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였다.

2012년 4월에서 2013년 2월 사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달러 가치로 54% 증가했다. 포드자동차는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렸으며 올해 판매∙서비스점을 여덟개 더 개설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은 가치 면에서 26%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유연처리 혹은 완성가공한 미국산 모피 수입은 무려 2,263%나 폭증했다. 패션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이 수요를 견인했다고 서울 소재 의류체인 3 스타스의 김혜은씨는 전했다.

“모피는 부의 상징이었지만 이젠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가격이 내린 덕분에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글쓴이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www.winekorea.asia 에디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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