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오늘은 세계 미술의 날(World Art Day)이며 구글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약 2년이 지났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미술과 상호작용하고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려 합니다.
방문자들이 아트 프로젝트에서 가장 즐겨찾는 작품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6개월간 최고 조회수를 보였던 이 작품은 기가픽셀, 즉 초고해상도이기 때문에 확대하면 붓자국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을 실물로 보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고도로 세밀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머물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트 프로젝트 웹사이트에서 한 작품을 감상하는 평균 시간은 1분이며, 이는 일부 연구를 통해 알려진 미술관에서의 평균 감상시간, 20초 미만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the Birth of Venus)
- 렘브란트: 창가의 자화상(Self Portrait Drawing at a Window)
- 반 고흐: 고흐의 방(the Bedroom)
- 마네: 온실 안에서(In the Conservatory)
- 피터 브뤼겔: 추수하는 사람들(the Harvesters)
- 반 고흐: 해바라기(Sunflowers)
- 한스 홀바인: 대사들(the Ambassadors)
- 반 고흐: 아를 근처의 꽃핀 들녘(Field with Flowers near Arles)
- 뵈클린: 죽음의 섬(the Isle of the Dead)
위 목록에서 고전적인 작품들이 방문자에게 인기가 높은 점이 두드러지기는 하지만, 달리나 클림트가 검색 순위 상위 화가에 포함되는 등 현대 미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는 한 장소에서 여러 장르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아트 프로젝트에는 30가지 이상의 매체가 공존하고 있으며, 캔버스 유화와 함께 견 직물, 조각, 가구 등을 포함하는 5천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거리 미술과 보티첼리가 나란히 전시된 모습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 것입니다.
미술 작품 컬렉션에 기여해 주신 많은 파트너 여러분이 자신의 갤러리를 스트리트 뷰에도 표시하도록 선택해 주셨습니다. 방문자는 평균 약 2분 동안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전시된 작품을 감상합니다. 아트 프로젝트에서 가장 즐겨찾는 스트리트 뷰 목적지는 백악관(the White House)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건물에 들어가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미술품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는 세계적인 명소를 잠시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글은 43개국의 200명이 넘는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수많은 전문가, 학생, 초보자, 아마추어 애호가들이 온라인에서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동부 표준시)에 Google에서는미술 애호가들이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미술 이야기(Art Talks) 시리즈 최신 모임을 G+ 페이지에서 개최합니다. 여기에서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과의 행아웃에 참여하여, ‘세계 미술의 날’인 오늘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미술에서의 멀티미디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Amit Sood, 구글 문화연구원